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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가의 책 읽기/사회사업가의 고전읽기4

[고진실] 의식을 깨우는 말하기와 글쓰기 : 조지 오웰 「1984」 의식을 깨우는 말하기와 글쓰기 : 조지 오웰 「1984」   고진실    조지 오웰 대표작으로 꼽히는 「1984」는 생애 마지막 작품입니다. 앞서 동물농장에서 권력이 부패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1984」는 거대 권력이 장악하는 사회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합니다. 전체주의 사회에서 개인은 국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할 뿐이기에 개성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억압과 통제로 사람들은 어느새 사람다움을 상실합니다. 고전은 시대를 관통해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저는 사회사업가 시선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사회사업적 의미를 찾고자 했습니다.    사회사업 현장과 ‘빅브라더’ ‘빅브라더’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거대 권력의 핵심입니다. 사람들은 빅브라더의 일방적 통치 아래 삽니다. 폐쇄적인 사회에 고립된 삶은.. 2024. 7. 25.
[고전읽기] 외로움이 만든 괴물, 프랑켄슈타인 외로움이 만든 괴물, 프랑켄슈타인   김세진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구슬꿰는실'에서 진행한 '고전 읽는 사회복지사 모임'에서 이번에는 메리 셀리의 을 읽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이미지의 프랑켄슈타인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시체 조각을 이어 붙여 몸을 만들고, 번개로 만든 전기에 감젼시켜 생명을 불어 넣은 괴물. 한여름 밤에 모여 읽기 재미나겠다 싶었습니다. 이럴수가! 프랑켄슈타인은 그동안 알고 있던 그 괴물이 아니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 또한 괴물의 이름이 아닌 그를 창조한 사람의 이름이었습니다. 그 괴물은, 아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이름 조차 없는 존재였습니다.     시체 조각을 모아 형체를 만들고, 전기로 의식을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생명체가 깨어났을 때, 창조자인 빅토르 프랑켄슈타인.. 2024. 7. 12.
[고진실] 1984 : 의식을 깨우는 말하기와 글쓰기 의식을 깨우는 말하기와 글쓰기 : 조지 오웰 「1984」   고진실    조지 오웰 대표작으로 꼽히는 「1984」는 생애 마지막 작품입니다. 앞서 동물농장에서 권력이 부패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1984」는 거대 권력이 장악하는 사회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합니다. 전체주의 사회에서 개인은 국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할 뿐이기에 개성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억압과 통제로 사람들은 어느새 사람다움을 상실합니다. 고전은 시대를 관통해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저는 사회사업가 시선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사회사업적 의미를 찾고자 했습니다.    사회사업 현장과 ‘빅브라더’ ‘빅브라더’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거대 권력의 핵심입니다. 사람들은 빅브라더의 일방적 통치 아래 삽니다. 폐쇄적인 사회에 고립된 삶은.. 2024. 7. 9.
[고진실] 동물농장에 빗대어 본 사회사업 현장 에 빗대어 본 사회사업 현장 : 조지 오웰 「동물농장」 고진실 「동물농장」은 2차 세계 대전 직후인 1945년, 소련 스탈린 체제를 희화화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당시 정치 상황을 풍자하며 부패한 권력에 대해 비판합니다. 당장 현실에 빗대어도 위화감이 없는 것을 보아 세상이 변하지 않았나 봅니다. 여전히 권력이 오남용되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남 말에 귀 기울일 줄 알고 겸손했던 사업가나 정치인이, 오랜 시간 권좌에 앉으며 오만하고 독선적으로 변하는 일은 늘 있었습니다. 하지만 권력이 약자나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했을 때 사회를 단숨에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속성 그 자체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흉기가 되고 도구가 되는 칼처럼 권력도 쓰는 사람의 의식이 중요합.. 2024.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