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슬꿰는실 사회사업 기록60

출판소식 : <발바닥이 닳도록, 당사자의 삶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374쪽 | A5 크기 | 10,000원ISBN 979-11-91332-43-8재생종이로 만든 책   ‘구슬꿰는실’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기록 김선형 박지애 이성령 김도연 배예슬 김주희강지훈 김준성 김단비 주혜미 전채훈    올해는 가장 많은 글쓰기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모두 열한 개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을 운영했습니다.그 가운데 구슬꿰는실에서 직접 꾸린‘개별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과 ‘이웃 동아리 활동 글쓰기 모임’에 참여한사회사업가 열한 명의 글을 이 한 권으로 엮어 출판합니다. 1부는 개별 지원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여섯 선생님 글을 엮었습니다.2부는 이웃 동아리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다섯 선생님 글입니다.두 모임 글을 하나로 깁고 다듬어 「발바닥이 닳도록, 당사자의 삶으로, 지역사회 안에서」를 내.. 2024. 10. 14.
[김은진] 질문하지 않는 후배에게 질문하지 않는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    김은진 종합사회복지관 과장, 저자      제가 일했던 기관에서 월 1회 의무적으로 슈퍼비전 회의할 때가 있었습니다. 아마 대부분 복지관이 이렇게 슈퍼비전을 진행할 겁니다. 보건복지부 평가 때 점수를 잘 받기 위함일 수도 있고, 후배를 잘 돕기 위한 기관 방침일 수도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어찌나 빨리 돌아오던지. 후배가 슈퍼비전 계획서를 결재 올리면 그 계획서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슈퍼비전을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후배가 미리 써서 제출한 슈퍼비전 계획서를 살펴보아야 슈퍼바이저인 나도 어떤 내용으로 슈퍼비전 줄 것인지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배는 늘 기한을 넘겨 겨우 작성해 왔고 그 내용은 ‘슈퍼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이야기 나누기에는 다소.. 2024. 8. 30.
당사자가 누구이고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 사회복지사로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 당사자가 누구이고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 사회복지사로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    들어가며 사회사업은 당사자가 자기 삶을 살고, 둘레 사람과 더불어 살게 돕는 일입니다.사회복지학이 다른 학문과 다른 특징은, 당사자를 거들기 전과 후에 '관계의 양과 질이 변했는가'입니다.사회사업 성과는 당사자 관계의 의미 있는 변화, 즉 더 다양하고 깊어진 '관계'입니다. 이를 위하여, 사회사업가는 당사자에게 작은 일도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당사자의 일이게 합니다.나아가, 둘레 사람과 관계하게 주선합니다. 어울릴 만한 일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이게 사회사업(social work)입니다. 당사자에게 작은 일도 묻고 의논하고 부탁할 때,당사자의 상황을 살펴 묻거나 의논하거나 부탁하기를 건너뛰어도 될까요.. 2024. 8. 28.
[고진실] 「프랑켄슈타인」그는 정말 괴물이었을까? 「프랑켄슈타인」그는 정말 괴물이었을까?   고진실   너무나 익숙한 이름 프랑켄슈타인, 많은 사람이 큰 키에 천을 덧댄 듯이 기워져 있는 푸르스름한 피부, 머리에 나사가 박힌 모습을 떠올릴 겁니다. 그런데 정작 이 존재의 이름은 프랑켄슈타인이 아닙니다. 그를 만든 박사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이름을 가져온 제목입니다. 정체가 분명하지 않지만 남과 다른 외모를 가진 그는 이름 없는 괴물일 뿐입니다. 섬뜩한 공포의 대상으로 상징되던 그가 사는 동안 단 한 번도 누군가에게 제대로 불린 적이 없는 무명의 존재였다는 것을 책을 읽고 나서 알았습니다. 새삼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여운이 짙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을 보며 현장 또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사회의 소수, 약자를 생각했습니다. 특히 장애인복지 현장.. 2024. 8. 28.
[사례관리 사회사업 _3_2 ] 당사자 자원, 비공식 자원, 복지 서비스 자원 당사자 자원, 비공식 자원, 복지 서비스 자원    당사자 자원 당사자 안에서, 당사자 쪽에서 그 일을 풀어가게 돕습니다. 그 일에 관한 당사자의 경험이나 생각, 당사자 쪽의 관계를 먼저 생각합니다. 이 속에서 강점을 찾고, 이를 활용하여 욕구를 해결하게 거듭니다.**그래서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사례관리 업무 과정마다 핵심 방법이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입니다. 당사자 자원도 크게 당사자 안쪽 자원과 바깥 자원으로 나눠 살핍니다. 당사자 안쪽 자원은 그 일에 관한 당사자의 경험이나 역량, 생각이나 의지 같은 것입니다. 당사자가 그 일에 관해 부족한 만큼만 돕고 잘해왔거나 잘하고 있거나 잘할 수 있는 것은 회복하고 생동하게 거듭니다.  당사자 바깥 자원은 당사자의 관계를 의.. 2024. 8. 19.
2024 책책책 모집 : 청년 책책책_지리산 종주팀 책책책 : 사람책 종이책 산책        #책책책#우정 #공부 #자연 #낭만     알리의 한 마디 (박노해) 나의 소년 시절에 전설의 복서가 있었지가난과 차별의 세계에 주먹을 날리던검은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한 마디 50대에 20대와 똑같이 세상을 보는 사람은삶의 30년을 내버린 셈이다  그렇지 않은가  20대에 50대와 똑같이 삶을 대하는 사람은삶의 30년을 벌써 내버린 셈이다 - 시집 가운데 *책책책 참가자 전원에게 를 선물합니다.   2024 청년 책책책 지리산 종주팀  2024년 책책책은 청년 책책책으로! 2030 청년 사회복지사가 50대와 같다면,앞으로 살아갈 30년을 허비해 버린 것과 같습니다. 청년의 눈이란 무엇인가요?청년은 어떻게 삶을 마주해야 하는 걸까요.. 2024. 8. 7.
가족을 다시 정의해야 하는 시대_가계도에 반려동물 그려 넣기 가족을 다시 정의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도 증가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이가 1천500만 명입니다.네 집에 한 집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겁니다. (세계일보, 2021.06.06)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30%가 1인 가구이고,1인 가구 가운데 약 52%가 반려동물을 키웁니다. (환경일보, 2022.07.19) 통계 숫자만으로도 이제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게 당연해 보입니다.  혼자 살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이때, 반려동물이 죽거나 다치면 그 마음 상태가가족이 그리 되었을 때와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이미 반려동물이 가족이기에 그렇습니다. 반려동물상실증후군 pet loss syndrom. 이런 힘든 마음 상태가 질병의 범주에도.. 2024. 8. 7.
[사례관리 사회사업 _3 ] 자원 자원   ‘자원’은 복지 당사자의 욕구 해결에 필요한 수단입니다. 당사자와 사회복지사가 욕구를 합의합니다. 그 합의한 욕구를 이루려면 어떤 자원이 있고, 이를 어떤 순서로 어떻게 활용할지 궁리하는 계획을 함께 세웁니다.* 계획수립을 위해서는 먼저 자원 종류와 그 활용 우선순위를 정리합니다.* 사례관리 업무는 당사자의 욕구나 문제에 적절한 자원을 연결하는 중개서비스입니다. 사례관리 업무를 맡아 진행하려면 먼저 욕구와 자원, 이 두 개념을 이해합니다.  사례관리 당사자가 우리와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례관리 당사자가 처한 상황이 이러합니다. 사례관리로 돕는 그 일에 한정하여, 그 일을 이루어 가는 데 적절한 자원이 없습니다. 있어도 당사자 안팎 어디에 어떤 자원이 있는지 찾지 못합니다... 2024. 8. 4.
이웃은 누구인가 이웃은 누구인가  복지관 사회사업의 이상이'이웃이 있고, 인정이 흐르는 지역사회'라 했을 때,이때 '이웃'은 누구일까요? 얼마나 가까워져야 이웃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이웃은 누구인가   1. 이웃 관계 ‘관계’는 두 사람 이상이 관련을 맺는 것입니다. 복지관 사회사업에서 관계는 둘레 사람과 교류하고 관련하는 일입니다.사회사업에서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의 핵심 요소는 ‘관계’입니다.당사자의 ‘인간관계’와 지역사회 ‘이웃 관계’는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세우고 지탱하는 바탕입니다.이 관계를 살려 욕구를 이루게 돕고 더불어 살게 돕습니다. 관계망은 문제 대처와 해결의 원천입니다. 당사자의 풍성한 탄력성이 됩니다.지역사회의 풍성한 이웃 관계가 지역사회의 탄력성이 됩니다. 복지관 사회복지사는.. 2024. 8. 2.
주민모임 실천 사례 100편 읽기를 마치며 주민모임 실천 사례 100편 읽기를 마치며  김세진     사회사업 현장에서 ‘주민모임’의 위치 ‘주민모임 실천 사례 100편 읽기 모임’. 2024년 3월 3일부터 2024년 7월 29일까지,다양한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61명과 주민모일 실천 사례를 매일 읽었습니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한 편씩.  한 편이 평균 15쪽이니, 약 1500쪽을 읽은 겁니다.만 5개월을 함께 읽고 나눠준 선생님들, 고맙습니다.돌아보니 참 큰일 해냈다 싶습니다.   주로 복지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회사업 현장의 ‘주민모임’ 혹은 ‘주민조직’ 실천이언젠가부터 사회사업(social work)에서 이야기하는지역사회 조직화(C.O : community organization)와는 멀어지고 있습니다.주로 시민사회단체의 .. 2024.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