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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꿰는실 사회사업 기록60

노인복지 도서 추천 어르신 사회사업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사업가를 위한 책 추천 마지막 수정, 2024.7.19.    [노인복지 고전]노인복지혁명, 오쿠마 유키코, 예영커뮤니케이션, 1998노인이 말하지 않는 것들, 종합케어센터 선빌리지 지음, 시니어커뮤니케이션, 2006나무>에 담긴 단편 '황혼의 반란', 베르나르 베르베르  [뇌인지증(치매), 부양]똥꽃 : 농부 전희식이 치매 어머니와 함께한 자연치유의 기록, 전희식·김정임엄마하고 나하고 : 치매 어머니 아들과 함께 다시 세상을 만나다, 전희식·김정임, 한국농어민신문아들이 부모를 간병한다는 것 : 부모를 간병하는 아들 28명의 체험담, 히라야마 료 지음, 어른의 시간치매 노인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 말기 환자를 돌보는 의사의 임상보고와 그 너머의 이야기, 오이 겐 지음.. 2024. 7. 19.
[김선형] 반려동물 : 이제는 가족 구성원 반려동물 :  이제는 가족 구성원    김선형  의료사회사업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사회사업팀 공동 저자     “김선형 선생님! 저희 강아지 키우기로 했어요” 동료 선생님이 강아지를 양육하기로 했습니다. 30년 전만 해도 강아지를 집 밖에서 기르는 것이 당연시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집 안에서 기르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반려동물에 대해 동료들과 얘기했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엄마가 강아지가 죽고 나서 엄청 힘들었지. 우울증이 왔었어. 나도 많이 힘들었어. 지금 죽은 지 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강아지 입혔던 옷을 가지고 있어. 그냥 가족인 거야.” 말 그대로 반려동물은 가족입니다. 단순히 제 주변 이야기라서가 아닙니다. 2010년 우리나라에서의 반려동물 양육인구비율은 17.. 2024. 7. 17.
천안에서 열린 '이연신 선생님' 작가와 만남 소식 반가운 소식, 고마운 이야기입니다.천안 동네책방 '가문비나무아래'에서 저자 이연신 선생님 '작가와 만남'이 열렸습니다. 충남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일하는 이연신 선생님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이야기했습니다. 혈연가족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지금 그 아이 곁에서 함께 울고 웃는 그가 가족이라고. 평소 이연신 선생님은 '가문비나무아래'에서 열리는 천안 녹책평론 읽기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 인연으로 이렇게 귀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가문비나무아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박진숙 대표님 행사 후기입니다. 작가와 만남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갑니다.   "아이와 지금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이 또 다른 모습의 가족임을, 편견과 차별 없는 시선 속에서 존중받길 바란다. 또한 아이들 곁에서 어려움을 나누.. 2024. 7. 17.
[사례관리 사회사업 2.2] 욕구 _ 욕구 선택 욕구    욕구 선택 문제를 없애려는 소극적 욕구도 존중하지만 되도록 좋은 걸 이루고 누리려는 적극적 욕구에 주력합니다. 이때, 당사자가 요구하지만 우리가 이룰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 한계를 생각합니다. 사회사업가의 정체성, 처지와 역량, 기회비용과 자원을 생각했을 때 돕기 어려운 욕구가 있습니다. 당장 이런 욕구는 내려놓습니다. 우리 쪽 상황을 살펴 잘 도울 수 있는 욕구를 우선 선정하고 합의합니다. 당사자의 상황이 안타깝다며 심각하고 만성적인 문제를 붙잡으면 거의 해결하지 못합니다. 여러 선생님이 이 부분에서 혼란스러워합니다. 당사자가 힘들어하고 그래서 도와달라고 하는 일인데 이를 외면하는 건 무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도 어찌할 수 없는 일을 어떻게 도울까요?복지관은 대체로 한 업무를 오래.. 2024. 7. 16.
[조은정] 타이레놀 두 알의 효과 : 몸과 마음의 고통 타이레놀 두 알의 효과 : 몸과 마음의 고통  조은정   부작용 없이 마음을 치유해주고 안정된 상태를 만들어 주는 약이 있다면 먹겠는가?  솔깃하다. 외로움, 슬픔, 고독, 알 수 없는 불편한 감정을 없애주고 마음의 평화를 몇 알의 약으로 얻을 수 있다니, 늘 마음이 번잡한 나는 구미가 당긴다. 소설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소담출판사, 2015)에는 불편한 감정을 지우고 행복에 빠져드는 약 ‘소마’가 존재한다. 금요일이 되면 모든 근로자에게 소마가 배급되고 멋진 신세계 사람들은 토요일에 소마를 반 그램 먹어, 삶에 제 멋대로 찾아드는 불편한 감정을 초장에 차단한다. 소마 1그램을 먹으면 동아시아를 여행하는 기분에 빠져들 수 있고, 2그램 정도면 우주여행을 하는 듯한 휴식에 빠져들 수 있다. 소마.. 2024. 7. 16.
[김은진] 슈퍼비전과 잔소리의 차이 슈퍼비전과 잔소리의 차이 김은진   후배에게 슈퍼비전을 주다 보면 늘 고민하게 됩니다. 내가 하는 슈퍼비전이 후배에게 잔소리로 들리는 것은 아닐까. 저 또한 선배 슈퍼비전이 잔소리로 들릴 때가 있었습니다.우선 사전적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국어사전에서 ‘잔소리’를 찾아보았습니다. 국어사전에서는 두 가지로 잔소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쓸데없이 자질구레한 말을 늘어놓음. 또는 그 말.둘째, 필요 이상으로 듣기 싫게 꾸짖거나 참견함. 또는 그런 말. 사전적 의미로 보아 잔소리는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 없이 그저 늘어놓는 말입니다. 상대방이 듣기 싫을 정도로 꾸짖거나 참견하는 말입니다. 저 스스로 이해하기 쉽게 어렸을 적 엄마의 잔소리를 떠올려보았습니다. 제 경험을 비춰보니 제가 한 그 행.. 2024. 7. 16.
[지역복지] 복지관 사회복지사, 그 지역에 살아야 할까? 복지관 사회복지사, 그 지역에 살아야 할까?    사회복지사가 자신이 일하는 지역에 사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이도 있습니다.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는 다른 지역에서 온 사회복지사보다 지역사회를 더 잘 알 테니 일을 수월하게 할 거랍니다. 어느 복지관은 입사 조건으로 복지관이 있는 동네로 이사 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복지관도 이유가 있고 사정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① 그렇다면 처음부터 신입직원 지원 조건을 그 지역 주민으로 한정한다고 했어야 합니다. 다른 지역에 사는 이를 우리 지역을 위해 데리고 오는 모습입니다. 저쪽 지역사회에서는 좋은 사람을 내어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을 위해서라면 다른 지역의 인재를 아무렇지 않게 데리.. 2024. 7. 16.
[권대익] 「잠수복과 나비」를 읽고 「잠수복과 나비」를 읽고 권대익    우리 복지관은 오랫동안 장애인 기능특화기관이었습니다. 지역 특성이 그러합니다. 이번 기회에 장애인 관련 책을 읽고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장 도미니크 보비 지음). 이 책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저자가 3주 후에 의식을 회복한 후 쓴 글입니다. 의식은 있으나 온몸이 마비되고 왼쪽 눈꺼풀만 움직 일 수 있는 상황에서 20만 번 이상 눈을 깜박거려 완성했습니다. 온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을 잠수복으로 비유하고,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생각과 정신은 나비로 표현했습니다. 책을 읽으니 제목이 이해되었습니다. 저자가 하루 반쪽 분량씩 쓴 이야기를 두 시간 만에 읽었습니다.   선의일지라도 흰 가운을 입은 사람들은 다짜고짜 내 옷을 갈아입혔다. “기분 전환에 좋습니 다... 2024. 7. 15.
[논문읽기] 관계중심사회복지실천 관점모색 장경호 선생님, 이지윤 선생님과 작년부터 매월 사회사업 논문 한 편씩 읽고 만나고 있습니다.장경호 선생님께서 소개한 논문은 입니다. 관계중심사회복지실천 관점모색- 개인과 사회의 통합적 사유를 중심으로최영민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2020년 사회복지공동학술대회 기획주제 원고 보완판   논문 읽으며 와닿은 곳을 올며 적습니다.이렇게 메모해 놓으면 기억을 붙잡을 수 있고, 언젠가 다른 글 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함께 읽는 장경호 선생님, 이지윤 선생님. 고맙습니다.   - 사회복지의 정체성 파악은 '복지'라는 개념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사회적'이라는 의미와 결합될 때 비로소 분명해진다. 그런 측면에서 사회복지실천이 여타 휴먼서비스직들과 차별화되는 근본 속성은 '사회성'에 있으며 이야말.. 2024. 7. 15.
[사례관리 사회사업 2.1] 욕구 [사례관리 사회사업 2.1] 욕구     ‘욕구’는 얻거나 바라는 것입니다. 당사자가 어떤 일의 결과로써 무엇을 얻거나, 어떤 일을 하고자 바라는 것입니다. 당사자는 사회사업가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수 있고, 사회사업가도 당사자에게 그리할 수 있습니다. 사례관리 업무 과정 속 ‘욕구 사정査定’은 당사자의 욕구를 살피고 사회사업가의 욕구도 제안하는 일입니다. 어떤 욕구를 도울지 합의하려면 먼저 당사자와 사회사업가 서로 생각을 들어보고 이해합니다.  이때, 당사자가 ‘표현하는 욕구’를 그대로 ‘합의한 욕구’로 옮겨 적으면 안 됩니다. 당사자의 표현 뒤에는 다른 욕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였기에 그리 말하였는지, 그 ‘느끼는 욕구’도 살핍니다.  이렇게 당사자가 ‘느끼고 표현하는’ 욕구를 존.. 2024. 7. 14.